강아지 보행장애 상담 이야기
“나이 들어서 그런 걸까요?”
처음 전화를 주신 보호자님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예전에는 목줄만 보여도 신나게 뛰어나가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산책을 망설이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걷기는 걷는데 어딘가 불편해 보이고, 가끔은 뒷다리를 들고 걷는 모습도 보인다고 했습니다.
많은 보호자님들이 이런 변화를 보며 먼저 노화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걷고는 있지만 편하게 걷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네발로에서 보행 영상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영상 속 아이는 분명 걷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한쪽 다리에 체중을 충분히 싣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픈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반대편 다리가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님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반대편 다리도 나빠질 수 있나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아픈 다리를 감추는 데 익숙합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느끼기 전에 몸이 먼저 적응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아지 뒷다리에 힘이 없는데 노화 때문인가요
상담 중 가장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물론 노화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화라는 말 하나로 모든 증상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관절 문제일 수도 있고
근육 감소일 수도 있고
신경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보조기는 언제 필요한가요

아이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걷는 과정에서 관절을 보호해야 하거나 재활이 필요한 경우라면 보조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령견의 경우 넘어짐 예방과 체중 분산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맞춤 보조기여야 할까요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기성품 문의도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견종이라고 모두 같은 다리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관절 각도도 다르고
근육량도 다르고
체형도 다릅니다.
무엇보다 걸음걸이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보행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조기를 만드는 것보다 먼저 아이가 어떻게 걷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보호자님이 가장 좋아했던 순간

착용 후 며칠이 지나고 연락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먼저 산책 가자고 해요.”
사실 저희가 가장 듣고 싶은 말도 이런 이야기입니다.
보조기의 목적은 단순히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일상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산책을 포기하지 않도록
좋아하는 장소를 계속 걸을 수 있도록
보호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이어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네발로가 생각하는 보행장애 관리

보행장애는 단순히 다리 문제만이 아닙니다.
아이의 생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병원 진단도 중요하고
재활도 중요하며
보조기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호자가 변화를 빨리 발견하는 것입니다.
예전보다 걷는 속도가 느려졌다면
자꾸 다리를 든다면
발등이 끌린다면
산책을 싫어하기 시작했다면
그것도 아이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이 중요합니다.
보행 영상만 보내주셔도 보행 평가 후 상담이 가능합니다.
동물병원 진단 내용이 있다면 함께 전달해 주세요.
네발로는 보호자와 동물병원이 함께 아이에게 맞는 방향을 고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