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살개 앞다리 의족이 만들어 준 새로운 희망

반려견은 보호자에게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닙니다.
기쁜 날에도, 힘든 날에도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사고나 질병으로 아이가 한쪽 다리를 잃게 되면 가장 마음이 아픈 사람은 보호자입니다.

“다시 예전처럼 산책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으로 네발로를 찾아오시는 보호자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번에 만난 아이는 삽살개였습니다.
앞다리를 잃은 뒤 균형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걷는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보호자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 하나로 네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는 먼저 아이의 현재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절단 부위의 모양과 피부 상태, 남아 있는 관절의 움직임, 체중이 실리는 방향, 근육의 상태까지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의족은 단순히 빈 공간을 채우는 제품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맞지 않는 의족은 오히려 움직임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맞춤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네발로는 아이의 체형과 생활 환경을 고려하여 의족을 설계하고, 착용 후에도 보행을 확인하며 필요한 부분을 계속 보완합니다.
처음 의족을 착용한 순간, 아이는 조심스럽게 한 발을 내디뎠습니다.
보호자님은 숨을 죽인 채 그 모습을 바라보셨고, 몇 걸음을 이어가는 아이를 보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 미소는 단순히 “걷는다”는 의미를 넘어, 다시 함께 산책할 수 있다는 희망이었습니다.
네발로가 만드는 의족은 제품 하나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일상을 다시 이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업사이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보조기와 의족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바꾸고, 그 기술이 반려동물의 삶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술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과 환경을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보호자님도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앞다리 절단이나 심한 손상으로 아이가 걷기 힘들어하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십시오.
보행 영상과 사진만 보내주셔도 현재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아이에게 적합한 방향을 상담해 드립니다.
한 번의 상담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데에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네발로는 앞으로도 맞춤 의족과 보조기 연구를 계속하며 더 많은 반려동물이 다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보호자님께서 다시 웃을 수 있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아이의 한 걸음은 보호자의 행복입니다.
그 소중한 첫걸음을 네발로가 함께하겠습니다.
